안녕하십니까.
이번 책은 '내 작은 출판사 시작하기' 입니다. 저자는 이승훈씨입니다.
독립출판, 1인 출판사 창업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북스페이스라는 1인 출판사 대표이며, 네이버 카페 '꿈꾸는 책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1. 신고된 출판사 중 책을 한 권도 못 펴낸 출판사가 94% 이상이다.
출판사로 창업하는 사람들 중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업실패는 곧 투자금을 날린다는 뜻이다.
2. 출판사 창업은 대게 2~3천만 원을 가지고 시작해서 1년 이내에 망하면 1천만 원 정도를 날린다. 위험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
3. 책을 한 권 팔면 50%이하가 출판사에게 남는다. 나머지는 인세, 서점의 몫이다.
4. 1인 출판사는 창업 초기에 1억 매출을 올리기도 힘들다. 시작 단계에서는 3억이 적절한 목표이다. 신생 출판사가 매출 3억이면 대단히 성공적인 창업이다.
5. 매출 3억은 하루에 10부씩 팔리는 책 10권이상이 있어야 가능하다.
6. 1인 출판사는 핵심 업무를 제외하고는 반복적인 일들은 모두 외주처리한다.
7.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20권의 책을 출간해야 한다.
권당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은 1,500만 원 정도 든다고 하면 자본금은 3억이다. 작은 돈이 아님으로 준비한 자본금에 맞추어 출간을 준비하자.
8. 1인 출판사는 비용을 무조건 최소화 해야 한다. 공동 사무실을 이용하고 비품도 아껴써야 한다.
9. 저작권료는 보통 책값이 6~10% 이다. 전문서적인 경우는 10%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10 일반적인 책을 2천부 정도 제작하면 약 1,300만원이 든다.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면 더 늘어난다. 정가가 13,000이면 서점에 60%에 공급하여 공급가는 7,800원 이다. 보통 손익분기점은 2천부를 모두 팔아야 한다.
11. 출판사는 면세업이다. 부가가치세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12. 극단적으로 1인 출판사는 컴퓨터와 전화기 한 대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
13. 원고를 쓸 수 있는 저자를 찾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인터넷 서점의 해당 분야 베스트셀러를 조사하고 그 저자를 통해 원고를 받는 일이다. 저자를 통해 다른 저자를 소개받는 경우도 흔하다.
14. 창업 초기는 국내 저자의 원고를 확보하기 어렵다. 외국도서의 번역 출판으로 시작하자.
헤외저작권 에이전시가 있다. 이런 회사들을 통해 계약해서 출판하면 된다.
오퍼신청서를 작성해 에이전시에 제출하면 계약과정이 진행된다.
외서를 계약하면 선인세를 미리 지급하고 연말에 정산할 인세에서 제하게 된다. 영미권 도서는 2,000달러 정도이다.
번역비가 추가로 들며, 인세는 6~7%가 적당하다. 정산은 1년에 한 번씩 한다.
판매보고는 통산 1년에 1~2회 한다.
계약은 보통 3~5년간 유지된다.
15. 편집 디자이너가 책을 만들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주로 어도비 인디자인이다.
인디자인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치는 학원들도 있다. 꾸준한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
사용할 폰드 파일도 구매해서 사용해한다 아니면 저작권 문제가 발생한다.
16. 1인출판사 대표가 책을 잘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만나는 것이다. 그러면 어지간한 문제는 다 해결된다. 그런 디자이너를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고 대단히 고마운 일이다.
출판디잔인 작업은 고도의 디자인 감각과 섬세한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출판하려는 책에 따라 적합한 디자이너가 따로 있다.
디자이너에게는 더 이상 교정교열이 필요없는 최종원고를 전달해야 한다.
17. 출판사 창업을 한다면 워드 프로그램으로 책을 만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문서를 만들 때나 사용하고 책을 만들 때는 전문가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높은 품질의 책을 만들 수 있다.
18. 출판 초보자가 제대로 제작 견적서를 받아 보려면 '제작 사양서'가 필요하다.
19. 일반적인 단행본의 초판은 2~3천 부 내외이다. 2천 부 이하는 단가가 올라가고 3천 부 이상이면 재고가 쌓이는 부담이 있다.
20. 책이 인쇄되는 동안 출판물류 대행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책 제작이 끝나면 바로 물류 창고에 책을 입고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택배를 이용하는 것은 민폐를 끼치는 것이다. 물류창고에서 각 서점으로 주문받은 책을 배달한다.
21. 책이 나오면 재빨리 서점과 거래 계약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서점에 책을 공급받고 돈을 받을 수 있다. 서점 인터넷 사이트에 안내되어 있는 신규 계약 담당자 연락처를 찾아서 서류를 확인하다. 그리고 약속을 조율하고 미팅을 한다. 신규거래는 책이 있어야 서점에서 받아준다.
22. 서점은 책이 팔린 만큼 출판사에게 판매 대금을 정산해 준다. 출판 업계의 해묵은 관행이다.
23. 해당 분야의 도서 담당자를 MD라고 한다. MD에게 신간 서적을 홍보하고 최초 공급물량에 대해 협의한다. 최초 공급량이 중요하다. 200권을 입고하면 다음 달 결제일에 200권에 대한 책값이 출판사 통장으로 입금된다.
24. 전자세금계산서는 부가가치세가 붙어 있다. 부가세가 함께 청구되는 것이다.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대부분의 물품의 대금의 10%가 부가가치세로 붙는다. 책은 면세품이라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는다. 그래서 세금계산서가 아니라 그냥 계산서를 발행한다. 세금계산서 양식에 세금을 0으로 기재해서 사용하면 안된다. 전혀 다른 것이다. 홈택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다. 은행,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사업자용 사이트에서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25. 직원없이 혼자 일하면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가입할 의무가 없다. 필요에 따라 임의가입할 수는 있다.
26. 소득세, 부가가치세등 세금은 국세청이 알아서 부과하는 것이 아니다. 출판사가 소득금액을 신고하여 납부한다. 고의로 누락시킬 경우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을 수 있다.
27. 인건비를 지급하는 경우 원천세 3.3%를 미리 떼어 두었다가 출판사에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저작권료를 지급하는 경우 원천세 8.8%(기타소득)를 국세청에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면 된다.
28. 소득세는 홈택스로 주민세는 지방세로 신고한다.
사업규모가 작은 경우( 연간 매출액이 4,800만 원 이하) 누구나 쉽게 장부를 작성할 수 있는 '간편장부'를 활요할 수 있다. 국세청 사이트에서 간편장부 양식 파일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가계부처럼 작성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기장을 하지 않으면 무기장 가산세가 붙는다. 따라서 간편장부를 이용하면 무기장 가산세가 붙지 않으며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29. 최소 3년은 버텨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5년, 10년을 버틸 힘이 생긴다.
30. 출판사 일은 책이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직접 일을 하면서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노하우들이 있다.
31. '나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막연한 자신감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현실을 외면한 채 '나는 다르다'라고 생각하는 건 근거없는 믿음을 뿐이다. 대단히 위험하다.
32. 그래도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래야 역경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33. 학생은 몰라도 배우면 되지만, 사업은 다르다. 모르면 알 때까지 비용이 든다. 뭐든지 다 알아내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문제가 터진 후 수습하려면 비용이 더 든다.
34. 자신만의 원칙과 경영철학이 중요하다. 그 철학이 결국 책에 반영되고 독자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34.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마인드이다. 주먹구구식으로 출판사를 하면 안 된다.
오늘의 책은 내 작은 출판사 시작하기, 저자는 이승훈씨 이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마음과, 막연한 꿈만 가지고 시작하기에는 출판사는 비즈니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비즈니스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 양단면에서 항상 겸손하며 배워가는 자세를 유지하여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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